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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데이트 코스 추천, 봉재산 억새길을 걸으며 즐기는 가을
구분년도2021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1-11-10 09:33 조회수539

인천 데이트 코스 추천, 봉재산 억새길을 걸으며 즐기는 가을

도시 속 가을색으로 물들은 가로수를 보며

떠 올려지는 한곳이 있어

서둘러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봉재산으로 오르는 길은

봉재산 물놀이장 시설이 있는 곳에서 출발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물들은 노란 잎의 나무들이

반겨주는듯했습니다.

어느새 이렇게 물들어 있었을까 싶게도

일상생활에 지치고

코로나19에 마음이 답답해졌는데요.

그러나 자연은 쉼 없이

그들이 할 일을 해내고 있었더라고요.

바로 가을은 가을답게

자연을 물들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다고 해서

봉재산으로 오르는 길은

처음부터 가벼워진 발걸음이었는데요.

봉재산은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산으로

고도가 104m에 이른다고 해요.

뒷산 가듯 편안한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언덕을 살짝 올랐을 뿐인데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음을

가깝게 맞이하고는

입술 사이로 진한 탄성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자연스레 옮겼던 걸음에

황토길을 만나게 되는데요.

황토길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의 하나로

건강증진을 위해 조성된 공간입니다.​

황토길은 반드시 맨발로만 이용해야 하는데

맨발이 아닌 분들은 황토길 바깥쪽으로

걸어 이용해 주세요.

반려동물을 동반 및

자전거가 들어가는 것은 금지입니다.​

화장실과 발 씻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황토길 옆에는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억새군락을 곁에 두고

운동을 하는 기분은 어떨까 생각하니

색다른 즐거움이지 싶습니다.

황토길 옆으로 걷는데 자연과 어우러진

높은 건물이 색다른데요.

아름답습니다.

마음이 벌써 조급해지더라고요.

억새가 온 산을 뒤덮은 것처럼

내 주위가 모두 억새인데

멀리 빼꼼 드러난 원두막 지붕도

억새의 물결에 숨바꼭질하는 듯 보였습니다.

억새 사이로 걸어보려는 마음에

발걸음이 빨라지는 순간입니다.

 

황토길 화장실을 지나치니

이런 정자가 나오는데

억새 뷰의 명당자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어느 샛길을 이용해도 억새 길입니다.

폭신한 흙길을 밟는 기분은

내딛는 발걸음을 사뿐거리게 합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오늘의 이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억새는 햇빛을 받으면

은빛으로 빛이 나는데요.

억새군락은 그야말로 은빛 물결입니다.

 

조금 높은 곳에 올라서니

억새 사이로 굽이진 길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느껴집니다.

풍경화 속 빌딩들이

양념같이 조화롭기도 하고요.

잠시 쉬어가는 곳도 여러 군데 있어서

시야로 들어오는 풍경을 맘껏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길은 여전하게 그곳에 존재하지만

주변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해 주는데

은빛 억새 길을 걸어보는 시간은

특별한 시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등산용 복장은 굳이 필요치 않을 만큼

가볍게 걸어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었습니다.

간혹 내어주는 쉼터는 힘들어서 쉬기보다는

풍경을 그냥 지나치기 싫어

잠시 머무르는 공간이 되는 곳입니다.

 

봉재산의 억새를 감상하며 걷다 보니

이곳은 아마도

한 번도 오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와 본 사람은 없지 싶었는데요.

억새도 장관이고

정상으로 향하는 길도 험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작은 들꽃도 억새와 어우러지며

가을을 이야기해 주는데요.

억새의 틈바구니에서

소소하게 자라는 꽃들과도 눈 맞춤해 주세요.

두 사람의 어깨가 가까워지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를 지으며 걷게 되는 곳.

억새 사이로 마음이 가벼워지니

잠시 흙길 위를 달려보기도 하였습니다.

자연과 호흡하니 저절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등산로입니다.

봉재산은 청량산과 이웃하며 산줄기가 이어져 있고

정상으로 들어서는 등산로는

봉재산 아래 사는 시민들이 쉽게

근접할 수 있도록 진입하는 입구가

다양하게 있답니다.

폭신한 바닥에서

나무를 활용하여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듯했는데요.

아이들 동반해서 잠시 머물러도 좋을

그런 곳이었습니다.

 

또다시 오르는 산길에 햇살이 조심스레 내려와

힘을 더 내게 하는 풍경을 만나봅니다.

조금은 경사진 길이지만 보는 것과 달리

평지보다 약간의 경사일뿐

그다지 숨이 가파 지거나 하지는 않는 길입니다.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산길에는

나무들 이름이 기록된 명찰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몰랐던 나무들의 이름표를 보고

관찰도 해 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그저 가을 단풍으로 아름답다고만

생각되었던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됩니다.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하지 않아도

초행길의 저도 길만 따라가니

어렵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인천 둘레길의 제9코스 중 하나인

봉재산(봉제루)입니다.

봉제루는 너른 공간이라 편히 쉬기에도 좋고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바람이 오가며

시원함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봉제루 주변은 꽃나무 군락지로

조성되었다고 하네요.

투박한 멋을 지닌 나뭇조각 작품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나무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포토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봉재산 정상에 도착하기 전

조금 여유를 부리며 쉬기 좋은 곳

쉼터 의자도 있었고

나의 뱃살을 재미있게 측정해 보는

시간도 가져볼까요?

봉재산 정상으로 오르는

완만한 경사가 있는 길을 선택했는데요.

천천히 걸으며 주변 경관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우와, 정상이에요!

봉재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입니다.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답니다.

정상에 서서 두 팔 크게 벌려

시원한 바람을 맞아볼까요?

 

봉재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단풍이 물들은 산과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만나게 하는데요.

바로 제게는

특별한 추억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들꽃도 소홀하게 보지 않게 되는 시선은

아마도 마음의 여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란 시의 느낌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고 있으니 사랑스럽네요.

 

예쁘게 물든 나무 터널을 지나거나

멋스러운 다리로 된 산책로

선택하여 걷는 재미도 있는데요.

난간에 기대면 위험하니

길을 따라 걸어보세요.

우리 산

자연은 그대로 두고

쓰레기는 들고 가세요!

자연을 지키는 것

오래오래 그대로의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잠시의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코스지만

이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다시 출발했던 봉재산 물놀이장으로 내려왔는데요.

흙먼지 털이개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 주차장은 협소하니 참고하세요.

이름난 유명한 명산을 가지 않아도

이렇듯 야트막한 산이지만

그 정상까지 오르며 단풍 구경과

억새들의 축제를 함께 하는 그 느낌이

고스란히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는 계절을 아쉬워하기보다는

이렇게 그 속에서 즐겨보는 것은

그때의 자연이 주는 선물

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한 방법은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라 할 수 있기에

주변의 자연변화를 느끼며 가볍게 산을 오르면서

정상에 살포시 나의 지친 일상을 내려놓고

활력을 충전하고 돌아오는 것 어떠신지요?

<인천 봉재산>


※ 본 게시글은 제9기 인천시 블로그 기자단 권미선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인천시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incheontogi&logNo=222561690326&navType=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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