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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가볼 만한 곳,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인천 연미정
구분년도2021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1-11-10 09:35 조회수472

강화도 가볼 만한 곳,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인천 연미정

강화대교를 건너면

강화 8경 중의 하나

연미정(燕尾亭)이 바로 나타납니다.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한줄기는 서해로,

또 한 줄기는 강화해협으로 흐르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 같다 하여

연미정(燕尾亭)이라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6.25를 겪으면서

파손된 것을 중건, 중수,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른 모습입니다.

고려시대의 정자 연미정은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연미정에 이르는 입구의 조해루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웠던 문루로

검문소 역할을 했다는군요.

조해루와 함께 연결된

월곶돈대를 따라 올라가 봅니다.

너른 잔디 언덕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향토유적 3호인 장무공 황형장군의 옛 집터였는데

말년을 이곳에서 보냈다고 하고요.

후손들이 비석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월곶돈대 오르는 길옆에

'연미조범'이라는 시가 있어요.

1900년대 강화에 살던 고재형이

이곳 연미정에서 쓴 '심도기행' 구절이라고 합니다.

연미조범(燕尾漕帆)

​​연미정 높이 섰네 두 강물 사이에

삼남지방 조운 길이 난간 앞에 통했었네

떠다니던 천 척의 배는 지금은 어디 있나

생각건대 우리나라 순후 한 풍속이었는데

좁은 아치형의 문을 통해 들어가면

숨겨진 보물처럼 연미정

세월이 느껴지는 느티나무

기다리고 있었던 듯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연미정은 정면은 3칸 측면은 2칸으로

겹처마 팔작지붕 형태의 정자로

바닥은 네모난 돌로 깔려있어요.

면적은 약 40㎡라고 합니다.

사방이 트여서 시원함이 더하네요.

당시 서울과 인천, 황해도 연백 등지로

교통할 수 있던 해상로의

요충지이기도 했던 곳.

또한 이곳이 한때 민통선 지역으로

출입제한이 있었는데

이제는 언제라도 이렇게 정자가 있는 언덕에 올라

멋진 경관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화의 53 돈대 중에 월곶돈대가 이곳에 있어서

날씨 좋은 날은 멀리 북한 땅이 보이기도 합니다.

연미정 양쪽으로

수령 500년이 넘는 느티나무 두 그루

한 그루는 지난 2019년

태풍 링링에 의해 쓰러졌는데요.

지금은 그곳에 새싹들이 돋는 걸 볼 수 있네요.

남은 한 그루는 보호 지지대에

의지한 채 잘 버텨내고 있군요.

월곶돈대 성벽에서 마주 바라보이는 문수산,

그리고 무인도인 섬 유도가 보입니다.

한국전쟁 전에는 그곳에 농가가 2채 있었다는데

지금은 무인도로 생태계의 보고라고 합니다.

가슴이 탁 트일 정도로 강물이 흐르고

논밭의 풍경이 바람결에 시원합니다.

가을 햇살 맞으며

사람들은 북쪽을 향해 보고 있군요.

 

이곳은 해안 도로에 인접해 있어서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탄 동호인들이

줄지어 지나가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려한 풍광 덕분에

몇몇 드라마를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성벽 넘어 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가을도 깊어 가는데

이곳은 남과 북의 강이 하나 되어 흐르는 곳,

비대면으로 다녀온

강화도 월곶리 연미정의 가을입니다.

<인천 강화도 연미정>


※ 본 게시글은 제9기 인천시 블로그 기자단 이현숙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인천시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incheontogi&logNo=222562808736&navType=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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