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컨텐츠시작

50+생생정보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방문을환영합니다.

홈 > 즐거운인생 > 50+생생정보
서울 근교 드라이브, 한적한 곳에서 힐링하는 인천 교동도 죽산포
구분년도2021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1-11-10 09:37 조회수561

서울 근교 드라이브, 한적한 곳에서 힐링하는 인천 교동도 죽산포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야흐로 김장철이네요.

이때쯤 되면 김장 젓갈을 구입하러

가까운 주변 어시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지요.

어시장을 찾아가는 이들의 발걸음엔

그 주변의 볼거리와 쉴 거리도 찾기 마련이고요.

강화도엔 크고 작은 포구가 많습니다.

어시장과 포구가 곳곳에서 기다리는 강화도,

그중엔 교동도가 있습니다.

교동도에서는 무엇보다도

대룡시장의 풍물을 구경하는 것이 우선이지요.

골목 시장엔 실향민들이 차려놓은 밥상처럼

다양한 풍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갖가지 입맛을 돋우는

토속적인 맛집에 들르는 것 또한

빠뜨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만으로 교동도의 볼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죠.

조금만 더 달리면

난정리 해바라기 정원이 있답니다.

난정리 마을 주민들이 일구어낸 섬 속의 풍경.

봄이면 청보리가 일렁이고,

여름과 가을엔 해바라기가 물결을 이루는 곳이지요.

이제부터는 땅속에서 겨울을 이겨낸

청보리의 물결을 볼 수 있는

내년의 봄 풍경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난정리 해바라기 마을에서 10분쯤 더 걸어가면

난정 전망대가 있어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북녘은 손닿을 듯 가깝습니다.

이제 대룡시장 서쪽으로 달리다 보면

교동도의 넓은 들판이 양옆으로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강화나들길 10코스,

'머르메 가는 길'이 이어지고

죽산포로 이어집니다.

몇 가구 살지 않는 바닷가 마을 옆으로

자그마한 죽산 포구가 보여요.

그 작은 포구 입구에 마을 주민들이

생선 등 수산물을 손질하거나 팔고 있습니다.

파라솔을 펼치고 가을볕 아래 호젓하게 앉아서

낚시하는 부부의 모습 또한 따사롭네요.

멀리 작은 섬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갓 들어온 배에서 살아 움직이는 새우들을 봅니다.

이렇게 투명하고 신선한 새우로

풍미 좋은 죽산포의 새우젓이 되는 거죠.

이럴 때 생새우를 구입해서 감칠맛 나고 시원한 맛의

김장을 담가보아도 좋을 듯합니다.

포구에는 갈매기떼들이

군무를 보여주듯 날아오르기도 하고

갯가에 앉아서 쉬고 있기도 하네요.

간간이 들고나는 새우잡이 배들의

갓 잡은 새우를 선별 작업하고 가공 포장하는 모습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볼 수가 있어요.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한 번 집어서 맛보라고 권하시기도 합니다.

한때는 매우 활발한 선창이었다고는 하나

지금은 이렇게 한적하기만 합니다.

당시 배가 포구로 들어오면

돚대가 대나무처럼 빽빽하게 많아서

죽산포라 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작고 조용한 어촌마을의 포구에서

비릿한 갯내음 맡으며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들의 날갯짓을 바라보고

숨 한 번 크게 쉬는 시간도 좋군요.

비대면의 시간으로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인천 죽산포>


※ 본 게시글은 제9기 인천시 블로그 기자단 이현숙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인천시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incheontogi&logNo=222562809191&navType=by)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4점 / 12명 참여)

콘텐츠 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