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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추모의 장소에 찾아온 아름다운 가을, 인천가족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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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곱게 물들며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인천가족공원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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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은 돌아가신 분을 모시는 화장장,

봉안당 시설이 있는 공간이면서

조용히 가을을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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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에 내리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천가족공원은

입구에서부터 진한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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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은행잎과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이

추모객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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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선 나무들을 따라가다 보면

명언들이 적힌 표지판이 길을 안내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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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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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은 장사시설이 있는 곳이어서

분위기가 어두울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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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벚꽃과 아름다운 꽃들,

가을이면 예쁜 단풍의 풍경이

가족들과 산책하며

나들이하기에 좋은 공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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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있는 산책로,

데크로 이어진 생태하천, 포토존,

꽃밭 쉼터 등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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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주차장 뒤편

생태하천 방향으로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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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예쁜 꽃들이 냇물을 비추며

알록달록 다채로운 빛깔을 뽐내고 있었을 텐데요.

지금은 진한 가을 색을 내뿜고 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조형물들을 배경으로

가족들과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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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인천가족공원이 보여주는 단풍은

가을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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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분들이 이렇게 풍경 좋은 곳에 계시니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도 편안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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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은 장사문화 홍보관을 비롯하여

화장장인 승화원, 유골을 모시는 봉안당,

그리고 환경생태를 복원해 조성한 자연장인 수목장,

잔디장 등 다양한 묘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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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외국인 봉안당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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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가족공원에 연고가 없더라도,

가을을 느끼며 가족들과

하루 나들이 코스로 좋은 장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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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인천가족공원을 한 바퀴 돌게 됩니다.

규모가 꽤 커서

시간은 1시간 남짓 걸리는데요.

천천히 걸으며

고즈넉한 가을 풍경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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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길, 추모의 길로 이어지는

인천가족공원 산책길은

그리운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면서

마음의 힐링 장소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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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함께 저물어가는 가을 풍경을

인천가족공원에서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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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었지만,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은

계속 유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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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

※ 본 게시글은 제9기 인천시 블로그 기자단 김미경 님이 작성하였습니다.